'Progressive rock'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1.16 Wishbone Ash - Everybody needs a friend
  2. 2019.01.15 Pink Floyd - Time
  3. 2019.01.15 Pink Floyd - Wish You Were Here
  4. 2019.01.10 New Trolls - Adagio
posted by OFOFF 2019. 1. 16. 21:37

이 노래에 얽힌 사연이 있어 소개합니다.


제가 그 당시(1990년대 초)에 부모님께 용돈을 받는게 미안한 마음에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레스토랑 서빙, 칵테일바 바텐더, 세차장 세차원, 아파트 노가다 등등)를 하다가 학교에서 음악 동아리 소속으로 활동을 하던 취미를 살려 DJ(Disk Jockey)로 시내에 있는 커피숖에서 음악을 틀고 있을때 였습니다.


 당시 DJ는 여자들에게 참 인기가 많던 직업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는 인기가 많은 편이였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손가락에 들 정도로 예쁜 여자친구(CC: Campus Couple)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동아리의 친했던 친구가 여자친구랑 제가 일하는 곳으로 커피를 마시러 오면서 참 난감한 일이 시작되었네요.


어느 날 저의 친구랑 그의 여자친구 그리고 그 여자친구의 친구 이렇게 3명이서 제가 일하는 곳으로 와서 3~4시간 정도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랑 그 일행에게 인사를 하고 저는 계속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본인들이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하면 저는 그 노래를 틀어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친구의 여자친구가 쪽지를 전달하고 자리로 돌아가길래 저는 당연히 듣고 싶은 노래인줄 알고 그 쪽지를 읽다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저랑 사귀고 싶다고 써놨는데요..그러면 저의 친구는..어쩌라는건지. 물론 저의 옆에는 여자친구가 있었기에 당연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동아리 친구는...그의 상처받은 마음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저도 저의 동아리 친구에게 쉽게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흘러 여느때와 다름없이 저는 음악을 틀고 있었습니다.


보통 제가 DJ를 보는 시간대가 7~9시 입니다. 이 시간이 사실은 메인(그 당시 DJ중 보스격)의 시간인데 그 대장들은 대부분 조직에 관련된 생활을 하거나 그쪽 사람들과 친한 관계로 그 시간대에 일을 하는 걸 꺼려 해서 제가 어쩔 수 없이 그 시간대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시작부터 일진이 안좋았던 걸로 기억 납니다. 그 당시는 LP판을 틀던 때였는데 시작부터 LP판이 터무니없이 튀어서 노래를 망치다가 결국에는 턴데이블 헤드(재생바늘)를 교체하고 하루를 시작했으니까요.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문을 열고 많이 보던 여자 손님 둘이 들어오는데 순간적으로 직감을 했습니다. 그 여자구나..


친구의 여자친구랑 그 당시 같이 왔던 여자 둘이서 저를 보러 왔던거죠. 저의 시간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더니 저랑 잠깐 얘기를 하자고 해서 세명이서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저는 말도 안되는 말이니 다시는 꺼내지 말라고 했지만 친구의 여자친구는 정말이지 막무가내였습니다. 저는 제 할말을 끝내고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 동안 안오길래 당연히 정리가 된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 친구의 여자친구는 안오고 제 친구의 여자친구의 여자친구만 혼자서 절 찾아왔습니다. 조용히 할말이 있으니 끝나고 얘기하자고 그래서 그 친구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제 친구의 여자친구는 제가 안만나 주면 죽겠다고 했다구요.. 참..이런일이 저에게도 일어나는구나..하고 참 많이 당황했습니다.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하고 시간을 좀 갖자고 얘기해서 돌려보냈습니다.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던 저는 다음날 아주 친한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나러 신촌 독수리 다방을 갔습니다. 물론 그녀석은 Y대를 다니는 학생이였습니다. 사는 곳도 근처라 그에게 저의 상황을 이야기 하기로 마음먹고 갔습니다..그런데..독수리 다방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중에 Wishbone ash의 Everybody needs a friend가 나오더라구요. 이유없이 이 노래가 너무 좋아서 그 이후로 계속 이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이 노래의 매력은 너무나 좋은 멜로디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 결론을 말씀드려야죠!!!!


그 일이 있은 후 울적한 마음에 다른 친구를 불러 술을 마셨고 친구가 하도 조르길래 근처에 있는 나이트클럽을 갔습니다.(물론 여친에게 얘기하고 갔습니다) 그런데..헉..

거기에 자기를 만나달라고 하던 제 동아리 친구의 여자친구와 저의 커피숖에 왔던 여자랑 둘이서 부킹을 열심히 하고 있더라구요..물론 남자들과 부르스도 열심히 추더만요.


저는 너무 화가 났지만 어차피 뭐라고 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친구에게 미안하지만 오늘은 그냥 가자고 하고 나왔네요. 다음날 동아리 친구에게 그 사실 뿐만 아니라 저에게 추근 대던 얘기까지 전부 얘기를 해주고 딱 한마디 했습니다. "너 그여자 만나지 마라"..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둘이 대판 싸우고 제 동아리 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그 여자친구가 울면서 무릎꿇고 매달렸다고 하네요.. 결국은 헤어졌지만요.


정말 오래된 얘기인데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때 생각이 나곤 합니다.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Wishbone Ash의 노래를..


Everybody needs a friend


Trust in me
I'll try to do everything
to help you that I can
Broken wings can heal
and mend again
Don't be afraid
to cry your tears out loud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날 믿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도와줄 테니까
부러진 날개는.
다시 치유하고 고칠 수 있어.
두려워 말고
크게 소리내어 울어봐.
누구나 친구가 필요한 거야.


It's only love that I can give
And I give to you the only love I have
When I see you're in misery
It makes me want to try and understand
Everybody needs a helping hand


내가 줄 수 있는 건 사랑 뿐이야.
내 유일한 사랑을 너에게 줄께.
불행에 처한 널 보면
너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지 않을 수 없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니까.

It's only love that I can give
And I give to you the only love I have
When I see you're so unhappy
It makes me want to try and understand
Everybody needs a helping hand


내가 줄 수 있는 건 사랑 뿐이야.
내 유일한 사랑을 너에게 줄께.
슬픔에 처한 널 보면
너의 입장을 이해하려 하지 않을 수 없어.
누구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니까.

If everything should turn around
And it's me who feels so down and out
You could be the kind of company
To share a load
and know how bad it feels
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모두가 너에게 등을 돌리면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은 나야.
넌 짐을 서로 덜어 줄
그런 친구지.
그리고 그게 얼마나 힘든지도 알아.
누구나 친구가 필요한거야.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Guns N Roses - Novermber Rain  (0) 2019.01.19
Radiohead - Creep  (0) 2019.01.17
Pink Floyd - Time  (0) 2019.01.15
Pink Floyd - Wish You Were Here  (0) 2019.01.15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s  (0) 2019.01.12
posted by OFOFF 2019. 1. 15. 15:59

Time



Ticking away the moments that make up a dull day 

You fritter and waste the hours in an offhand way. 

Kicking around on a piece of ground in your home town 

Waiting for someone or something to show you the way. 


지루한 하루를 만드는 순간들을 하나하나씩 없애

너는 제자리에서 시간을 찔끔찔끔 낭비해가네

네 고향의 작은 땅을 돌아다니며 발길질을 해대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길을 보여주길 기다리며


Tired of lying in the sunshine staying home to watch the rain. 

You are young and life is long and there is time to kill today. 

And then one day you find ten years have got behind you. 

No one told you when to run, you missed the starting gun. 


햇빛에 누워지내는 것도, 집에서 빗줄기를 지켜보는 것도 지겨워

너는 젊고 삶은 길고, 오늘도 죽일 시간은 충분해

그러다 어느날 10년이 네 뒤로 흘러가버린 걸 발견하지

아무도 도망칠 시점을 말해주지 않았네, 시작 총소리를 놓치고 말았지


So you run and you run to catch up with the sun but it's sinking

Racing around to come up behind you again. 

The sun is the same in a relative way but you're older, 

Shorter of breath and one day closer to death.


그래서 넌 달려, 달려 태양을 따라잡으려고, 하지만 가라앉고 있네

삥 둘러 달려, 네 뒤에 나타나기 위해

태양은 비교해보면 똑같지만 넌 나이를 먹었고

남은 숨은 줄어들었고 죽음에 하루 가까워졌지


Every year is getting shorter never seem to find the time. 

Plans that either come to naught or half a page of scribbled lines 

Hanging on in quiet desperation is the English way 

The time is gone, the song is over, 

Thought I'd something more to say.


1년은 계속 짧아져, 시간이 충분할 때가 없는거 같아

공백 혹은 찍찍 그은 줄로 반을 채운 페이지를 낳는 계획들

조용한 절박감을 붙들고 있는 건 영국식 방법

시간은 가버렸고, 노래는 끝나버렸고,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Radiohead - Creep  (0) 2019.01.17
Wishbone Ash - Everybody needs a friend  (0) 2019.01.16
Pink Floyd - Wish You Were Here  (0) 2019.01.15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s  (0) 2019.01.12
Ozzy Osbourne - Crazy Train  (0) 2019.01.11
posted by OFOFF 2019. 1. 15. 09:54


Wish You Were Here


So, so you think you can tell

Heaven from Hell, blue skies from pain.

Can you tell a green field from a cold steel rail?

A smile from a veil?

Do you think you can tell?

Did they get you to trade your heroes for ghosts?

Hot ashes for trees?

Hot air for a cool breeze?

Cold comfort for change?


그래, 그래 너는 구별할 수 있을까?

천국을 지옥으로부터, 파란 하늘을 고통으로부터.

너는 초원을 차가운 철길로부터 구별할 수 있을까?

장막으로부터 미소는?

네가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들이 당신의 영웅과 유령들을 바꾸도록 시켰을까?

뜨거운 재 대신에 나무를?

시원한 바람 대신에 뜨거운 공기를?

변화 대신에 차가운 안정을?


Did you exchange

A walk-on part in the war for a lead role in a cage?

How I wish, how I wish you were here.

We're just two lost souls swimming in a fish bowl,

Year after year, Running over the same old ground.

What have we found?

The same old fears.

Wish you were here.


당신은 바꿀 것인가

새장 속의 주역 대신에 전장에 나서는 것을?

내가 얼마나 바라는지, 내가 당신이 여기에 있기를 얼마나 바라는지.

우리는 단지 어항 속에서 헤엄치던 방황하는 두 영혼들일뿐,

해가 흘러도, 같은 오래된 땅을 돌아다니며.

우리는 무엇을 찾았지?

똑같은 오래된 공포들.

당신이 여기 있기를 바라고 있어.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Wishbone Ash - Everybody needs a friend  (0) 2019.01.16
Pink Floyd - Time  (0) 2019.01.15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s  (0) 2019.01.12
Ozzy Osbourne - Crazy Train  (0) 2019.01.11
AC/DC - Back in Black  (0) 2019.01.11
posted by OFOFF 2019. 1. 10. 11:27



Adagio
 
Wishing you to be so near to me 
Finding only my loneliness
Waiting for the sun to shine again
Find that it's gone to far away


당신이 내 곁에 있기를 소망해 보지만
알게 되는 건 나의 외로움 뿐
태양이 다시 빛나며 떠오르길 기다리지만
그 태양은 너무도 멀리 가 버렸어.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
May be to dream..to dream


죽는다는 것은 잠자는 것,

어쩌면 꿈꾸는 것일지도 모르지.
죽는다는 것은 잠자는 것
어쩌면 꿈꾸는 것일지도 모르지.
어쩌면, 어쩌면 꿈일지도 모르지.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
To die, to sleep
May be to dream
May be to dream..to dream


죽는다는 것은 잠자는 것,

어쩌면 꿈꾸는 것일지도 모르지.
죽는다는 것은 잠자는 것
어쩌면 꿈꾸는 것일지도 모르지.
어쩌면, 어쩌면 꿈일지도 모르지.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Scorpions - Believe in Love  (0) 2019.01.10
Boston - Amanda  (0) 2019.01.10
U2 - All i want is you  (1) 2019.01.09
Bon jovi - Always  (0) 2019.01.09
Alan Parsons Project - Eye in the sky  (0) 2019.01.09